세무조사 받은 hy, 재계 저승사자 '조사4국' 진행 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2.04.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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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옛 한국야쿠르트) 사옥 전경 /사진=류승희 기자 grsh15@hy(옛 한국야쿠르트) 사옥 전경 /사진=류승희 기자 grsh15@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hy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와 충남 천안공장 등에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hy 측은 "2018년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첫 세무조사"라며 "예정보다 약간 앞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4국은 조사1~3국과 달리 특별세무조사를 주업무로 한다. 기업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 관련 세무조사가 주요 업무다. 최근 광주 붕괴사고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도 조사4국이 맡았다.

hy가 어떤 배경으로 조사4국의 표적이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업계에선 지난해 10월 남양유업이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았고, 최근엔 서울우유가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hy 측은 "최근 논란이 됐다거나 문제가 될만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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