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L 국내 1위' 넥스플렉스 매각 순항…예비적격인수후보 4곳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4.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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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최종 인수후보 윤곽…7000억 수준

'FCCL 국내 1위' 넥스플렉스 매각 순항…예비적격인수후보 4곳


스마트폰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국내 1위 업체 넥스플렉스의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매각을 추진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는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숏리스트(예비적격인수후보) 4곳을 추렸다. 오는 5월 중으로 최종 인수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주관사인 케이알앤(KR&)파트너스는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중 숏리스트를 선정해 통보했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자는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합쳐 4곳이다.



앞서 스카이레이크는 케이알앤파트너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지난달 31일 넥스플렉스 지분 100%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예비입찰에는 국내 기업 3~4곳과 국내 PEF 1~2곳이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매각 측은 상세 실사를 시작해 오는 5월 중순 혹은 말쯤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넥스플렉스는 FCCL 제조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였으나 2018년 사업부 분할 형태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됐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넥스플렉스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카이레이크 인수 후 넥스플렉스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연매출은 2019년 682억원에서 지난해 15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넥스플렉스의 적정 가격을 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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