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투명 OLED의 솔루션을 공개하는 로드쇼를 개최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투명 OLED의 솔루션을 공개하는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장은 '투명 OLED와 함께하는 삶'이란 슬로건 아래 △스마트 디스플레이 △럭셔리 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등 3개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중국 업체들이 로드쇼에 방문했다"면서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행사장 한편에 비즈 상담실도 마련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은 한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부문"이라며 "새로운 잠재 고객사를 찾거나 새 사업 방향을 발굴하는 일이 중요해 오프라인 홍보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초기부터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2017년 광저우 공장에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짓기로 한 일이 대표적이다. 당시 회사 안팎에서 기술 유출 등 우려가 제기됐으나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시장에 직접 들어가서 OLED를 대세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중국 시장은 내수 브랜드가 강세인 만큼 현지 업체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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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투명 OLED를 지하철에 최초로 상용화한 나라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중국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 지하철에 투명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이를 기점으로 지난해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의 관광열차와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7호선에도 투명 OLED를 납품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와 함께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한 게이밍 OLED TV 관련 영상 등이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기준으로 OLED TV의 게이밍 성능을 알리는 영상 'NO OLED NO GAME'(OLED 없이 게임도 없다)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