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손 잡은 카카오모빌리티,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2.03.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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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손 잡은 카카오모빌리티,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내놓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앱'을 동아시아 최초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에 탑재된 화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이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악 재생, 전화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이 출시되면 택시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의 카카오T 기사용 앱을 연결할 수 있다. 차량의 화면에 △콜 대기 △수락 △이동 지도 △위치 등의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되다는 설명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운행 차량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야 한다. 모바일미터기가 적용된 서비스여야 하기에 1차적으로 '카카오 T 벤티'와 '카카오 T 블랙'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카카오T 블루로 확대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기계식 미터기가 장착된 일반 중형 택시에 적용 가능한 기술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까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템플릿 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오는 3분기 중에 카카오 T 벤티 서비스에 적용을 위한 개발을 시작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 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카카오 T 벤티 기사용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처음 선보이는 기사용 앱을 개발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가 다년간 구축해온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사용 앱을 선보일 것이다"며 "구글과의 장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한국 IT 생태계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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