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대학생들, 공결 사유는 '병역'?…어휘력 논란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2.03.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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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사진=온라인커뮤니티


3월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공결 사유로 '병역'을 선택한 경우가 많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측의 안내 메시지가 다수 올라왔다. 이 글에는 공결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보낸 학교 측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메시지 작성자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의 수가 급등하면서 공결증 신청 또한 많다"며 "그런데 신청자 중 대부분이 '병역'으로 신청했다"고 했다.

이어 "병역은 입대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공결증은 '전염성 감염 질환' 또는 '기타'로 신청해야 한다. 잘못 신청한 학생들은 취소 후 다시 신청해 달라"고 적었다.



이 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들이 공결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병역(兵役, 국민으로서 수행해야할 군사적 의무)'을 '병결(病缺, 병으로 인한 결석)' 등의 다른 단어와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병에 걸린 것을 병역으로 아는 것 아니냐", "갈수록 학생들의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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