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4일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변전소 방어를 위해 소방차가 배치돼 있다. (소방청 제공) 2022.3.4/뉴스1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울 원전 부지 내 '스위치 야드'(발전소 전기를 송전선로로 공급하거나 공급 받는 전기설비)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고,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영향으로 외부의 송전선로 8개 중 2개가 차단돼 복구 중이다. 나머지 6개 선로는 정상 유지 중이다. 송전선로에 이상이 생긴 탓에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한울 6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원안위는 이에 대한 조사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울진군 산불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한울 원전에의 영향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