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진단 연구에 활용되는 진캐스트 원천기술 'ADPS™' 개요도. 혈액 속 돌연변이(Mntant) DNA만 증폭해 0.01%의 검출 감도를 달성할 수 있다/사진제공=진캐스트
공동 연구팀은 혈액에 존재하는 순환 종양 DNA를 분석해 췌장암 유발 돌연변이 유전자의 조기 검출 가능성을 타진키로 했다. 조직·혈액에 존재하는 췌장암 관련 유전자 빈도를 비교 분석해 췌장암 액체 생검 진단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 등이 목표다. 이후 췌장암 치료 반응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분석 대상이 되는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는 모두 7개다. 췌장암 유발 돌연변이 유전자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은 5개 유전자(△KRAS △TP53 △CDKN2A 등)의 65종의 변이와 BNC1 및 ADAMTS1(췌장암 진단에 널리 알려진 유전자)의 메틸화 마커를 타깃으로 한다. 아울러 진캐스트의 진단 민감도 0.01%의 원천 기술을 활용한다. ADPS(효소 기반의 선별적 유전자 증폭 시스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한 '매시브 멀티플레스' ADPS를 췌장암 진단 기술에 쓰기로 한 것이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검출 민감도가 0.04%를 달성해야 하는데, ADPS로는 최대 0.01% 수준이라 연구·개발에 용이하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