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23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22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마튀므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1~2022 리그앙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보르도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38분에는 페널티킥 박스 오른쪽 바깥쪽에서 스트라스부르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골을 선보였다. 시즌 8호 골이자 리그 통산 26골이 되면서 박주영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황의조는 후반 52분 교체되면서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가 나간 후 보르도는 추가 실점을 하면서 4-3으로 쫓겼지만,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 덕분에 4위 스트라스부르를 잡아내면서 승점 20점으로 강등권에서 잠시나마 탈출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5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