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부인 인테사르 엘시시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2022.01.20.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카이로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이집트의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과 'K-컬쳐, 나일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보라색빛 저고리의 한복 차림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랍어를 비롯한 9개 언어로 한국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해외문화홍보원(KOCIS)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와 K-인플루언서, 국립 한글박물관 주관 한글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 등 9명이 참가했다.
김 여사는 "세상의 모든 길은 이곳에서 저곳에 닿으려는 눈길에서 시작되었다"며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홍보전문가들의 애정어린 눈길들이 이집트와 한국을 가깝게 잇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이집트 대통령 부인 인테사르 엘시시 여사가 20일 오전(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2.01.20.
그러면서 "한국에는 오징어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국인들이 즐기는 윷놀이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게임이다. 혼자 갈 수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 목적지에 도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각자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나 한국 문화를 소개한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 중에는 명예기자로 활동 중인 쌍둥이 자매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자리한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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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여사는 이날 행사장에 전시된 한류콘텐츠 국제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1' 이집트 우수작 16개 작품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