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1.17.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아부다비의 산업 지역과 신공항 건설지에 가해졌으며 피해는 경미하다고 UAE측은 확인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들이 아부다비에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예멘 내전에 참전중인 UAE 등 연합군측은 예멘 사나 공항에서 폭탄을 적재한 드론들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나와 아부다비는 1000km이상 떨어져 있다.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17.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회담을 계획했었는데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며 "(UAE에서 사정을)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에서 사유를 얘기해왔는데 보내온 문장 자체가 'unfor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예기치 않은 긴급한 국가적 문제)였고 (그래서) 예기치 못한, 그런 불가피한 사유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은 UAE가 포함된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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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 후티 반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멘 내전은 지금까지 6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후 2015년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겠다며 개입했고 사우디의 숙적인 이란은 반군 지원에 나섰다. 이 때문에 예멘 내전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UAE는 지난 2019년 예멘 주둔 병력을 대폭 축소했지만 예멘군을 통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