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캡처
이정재는 군 복무 당시와 관련해 "유재석이 부대 내에서 행사 시나리오를 썼다. 본인이 연출하고 기획해서 위문공연을 다녔다"며 "나도 한 꼭지 맡아서 콩트도 했다 이상한 콩트를 짜주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내가 거기 안에서는 약간 이수만 회장님(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같았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당시 이정재가 자신에게 "네가 이렇게 부대에서 콩트도, 공연도 하고 다니는데, 나가서 (개그맨을) 안 한 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응원을 해줬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정재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다. '재석아 정재 어떡하니, 지금 일어나지를 못한다'고"라며 "내가 '어머니 기다리세요'라고 한 뒤 전우를 업고 갔다. 그때부터 우리가 전우가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출근 전쟁에서 이겨야 했다"면서도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 수색대라도 나온지 안다. 그런데 그냥 방위다"라고 말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유재석과 이정재는 제대 후에도 전화를 나누며 친분을 유지해왔다고 한다. 유재석은 "내가 잘 될 때마다 이정재가 '우리 어머니가 너무 좋아한다. 네가 잘 돼서 내가 너무 기분이 좋다' 그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