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서울이랜드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014년 창단한 이랜드는 2015년부터 K리그2에 합류해 시즌을 치렀다. 금방이라도 K리그1으로 올라올 것 같았다.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2021년까지 계속 K리그2에 있다. 2021년에는 9위로 처졌다.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이랜드FC 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투자에 대해서는 모그룹의 의지가 충분하다. 보유한 스포츠팀도 축구 뿐이다. 이제 우리가 결과만 내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가 결과를 낸다면 한국 축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승격)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승격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올해 주장을 맡게 된 김인성은 "이랜드에 그냥 온 것이 아니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갖고 왔다. 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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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이랜드FC 윤보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로 이적해 2022년 골문을 지킬 윤보상은 "이랜드에 온 계기가 있다. 비전이 좋았고, 확고한 목표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승격만 하면 많은 것을 이룰 것이다. 올라가면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충분히 나갈 수 있는 팀이다. 승격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딱 하나다. '막자'다. 내가 막아야 최소한 비길 수 있고, 내가 막아야 팀이 이길 수 있다. 딱 그 생각만 한다. 2020년 제주에서 뛰면서 승격을 경험했다. 이랜드가 분위기는 더 좋은 것 같다. 끝까지 막아내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모그룹의 투자 의지가 있고,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 '숙원 사업'인 K리그1 승격을 바라본다. 2022년 이랜드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일단 준비는 착실히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