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 '골때녀' 논란 공개 저격…"주작인 줄, 골때리네"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2022.0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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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도시어부3'사진제공=채널A '도시어부3'


'도시어부3'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편집 조작 논란을 연상하게 하는 자막을 삽입해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200회 신년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송어 낚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대결에서는 '황금 송어를 잡은 만큼 배지 수여'라는 파격적인 기준이 제시됐다.

이에 이덕화는 김준현에게 7주 만에 찾아온 고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무릎까지 꿇으며 송어를 건져냈다. 이때 '주작인 줄. 골 때리네' 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자막이 최근 논란이 일었던 '골때녀'의 편집 조작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공개저격 멋지다", "드립 센스 예술이네. 이 정도면 편집자 보너스 받아야 한다", "주작 써 있으면 저격 맞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의 경기 순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경기 중 일부 출연진 위치와 점수판 변화 등이 부자연스러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청자들은 김병지 감독이 앉아 있는 위치, 물통 개수, 중계진 멘트 등을 분석해 전반 5 대 0에 이어 후반 6 대 3으로 구척장신의 압도적 승리로 끝난 경기를 마치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처럼 제작진이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4 대 3'이라는 방송 자막과 달리 화면에 잡힌 점수판에는 스코어가 '4 대 0'으로 써 있었다.

이에 지난달 24일 '골때녀'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다르지 않지만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와 다르게 방송했다"고 논란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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