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그린 미래, 로봇이 사과 따고 바람으로 수소 만든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2.01.06 13:39
글자크기
두산이 그린 미래, 로봇이 사과 따고 바람으로 수소 만든다


두산그룹은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수소드론, 협동로봇, 전기굴착기 등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이 마련한 'CES 2022' 전시관은 두산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두산은 '유쾌한 일상(Delightful life)'으로 이번 전시 테마를 정했다. 전시에서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를 소개한다.



이에 전시관에서는 두산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수소 충전과 발전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 △해상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 △드론, 무인화·자동화 건설, 물류 기기 등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첨단 미래기술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스마트팜에서 자란 나무에서 사과를 수확하고 포장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사과 생산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 두산로보틱스의 목표다.



이번 CES 2022에는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계열사가 참가한다. 두산은 2020년 첫 참가 때 자리했던 사우스홀을 떠나 이번에는 웨스트홀에 4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웨스트홀은 자동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전시장이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는 두산이 새롭게 힘을 쏟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두산의 기술과 제품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며 "이를 통해 두산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