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증시]"내년 집값, 서울 오르고 나머진 내린다"…비트코인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12.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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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시설문]

[2022 증시]"내년 집값, 서울 오르고 나머진 내린다"…비트코인은?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서울은 오르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울 집값상승을 예측한 비율도 지난해에 비하면 낮아져, 부동산 투자 열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니투데이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2022년 서울 주택가격'을 묻자 34%(88명)가 '오른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39.8%(101명)가 '유지한다'고 답했다. '내린다'는 답변은 26.3%(68명)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오른다'는 비중은 43.9%, '내린다'는 비중은 24.9%였다.



'서울 외 지역의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내린다'고 답한 비중이 절반을 넘은 51%(132명)였다. '유지한다'는 29.7%, '오른다'는 19.3%로 집계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집값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대부분(84.1%, 218명)이다. '매우 실패했다'가 57.5%(149명)로 가장 많았고, '실패했다'가 26.6%(69명)이었다. '모르겠다' 9.7%(25명), '성공했다'고 답한 비율은 5.4%(14명), '매우 성공했다'는 0.8%(2명)에 그쳤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전문가들이 '그렇지 않다'는 입장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가상자산도 투자의 '주류'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투자의향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전문가가 40.5%(105명), '매우 그렇다'고 답한 전문가가 18.9%(49명)이었다. 반면 '아니다'는 15.1%(39명), '매우 아니다'는 6.2%(16명) 뿐이었다.

2022년 비트코인 가격전망은 가격대별 고른 답변이 나왔다. 4000만원 미만으로 폭락할 것을 예상한 전문가가 11.6%(30명)인 반면 1억원 이상으로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도 18.1%(47명)를 차지했다. △5000만~6000만원 15.4%(40명) △6000만~7000만원 16.6%(43명), △7000만원~8000만원 14.7%(38명) △8000만~9000만원 10%(26명) △9000만~1억원 10%(26명)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2023년부터 가상소득에 과세하도록 한것이 국내 증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변동없다'고 답한 전문가가 47.1%(122명)였다. 긍정적(매우 긍정적 포함)일 것이라는 의견은 33.2%(86명), 부정적(매우 부정적 포함)일 것이라는 의견은 19.7%(51명)였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업권을 마련, 자본시장법에 준해 가상화폐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선 형사적 제재와 함께 경제적 이익을 환수키로 한 조치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답변이 43.6%(113명)로 가장 많았다.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25.1%(65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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