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운용, 액티브 ETF 2종 출시.."플랫폼에 투자"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1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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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인터뷰 /사진=이주아 PD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인터뷰 /사진=이주아 PD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플랫폼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 플랫폼 액티브 ETF'와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코리아 플랫폼 액티브 ETF' 2종이다.



글로벌과 코리아 플랫폼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각각 S&P500과 Fn가이드 플랫폼 지수이다. 종목 수는 20개 내외로 압축할 예정이다. 한국의 액티브 ETF로는 최초로 종목당 25%까지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강방천 회장은 "플랫폼 액티브 ETF의 설계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재정의로부터 출발했다"고 상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강 회장은 "미래에는 기업이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각 단계별 전문화와 분업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밸류체인의 한 영역을 장악하는 기업을 플랫폼 기업이라고 재정의해 투자한다"고 밝혔다.



에셋플러스는 세상의 급변하는 질서 속에서 플랫폼의 구도가 바뀌고 있는 것을 주목해왔다. 과거 기업들은 라인 공정(기획, 개발, 생산, 유통, 광고 등 라인화된 공정)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미래세상은 라인의 단계 단계를 쪼개어 기민하게 아웃소싱하는 '분절화' 된 세상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한다.

이에 에셋플러스는 분절화된 밸류체인의 한 영역을 장악하는 기업들을 주목하고 이들을 새로운 구도의 플랫폼 기업이라고 재정의했다. 이런 기업들과 함께 동반자가 되고자 플랫폼 액티브 ETF를 만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했다.

고태훈 책임운용역 본부장은 "현재 투자 가능한 대상기업은 글로벌이 약100여개, 코리아는 약 50여 개에 이른다"며 "장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기 때문에 인내심 있는 투자로 임한다면 더 낮은 변동성으로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플랫폼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액티브ETF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미래성장의 꿈을 담아내는 액티브펀드의 명가답게 '온리 원(Only One)' 이 될 액티브ETF의 산실이 되겠다"고 미래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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