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여행가고 싶다"…일본 MZ세대 '도한놀이' 유행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11.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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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기피 스티커 이벤트 참여 이미지./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기피 스티커 이벤트 참여 이미지./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생)을 중심으로 '도한(渡韓)놀이(한국 여행 흉내 내기)'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달 15일 온라인에서 오픈한 '도한놀이 테마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도한놀이를 소재로 한 하이브리드(혼합)형 캠페인이다. 귀여운 문자 이모티콘과 한국관광 홍보 웹툰 캐릭터로 구성된 '기피(Giphy) 스티커'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꾸미는 행사에는 시작 4일만에 조회수 100만회 이상 기록됐다. AR(증강현실)필터를 활용한 K-박스 캐치게임도 주목을 끈다.



이 밖에도 하루빨리 한국 관광지를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AR필터게임 '북촌한옥마을 대쉬'와, 셀카를 찍으면 '한류미인'으로 변신하는 한류스타 메이크업 필터게임 등도 연말까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대규모 캠페인인 '2021 코리아페스타, 다카라코리아'가 지난 달 29일부터 2주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울, 후쿠오카, 인천에서 차례로 열리는 이 캠페인은 드라마와 K-팝 등 다양한 테마로 한국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됐다.



김용재 공사 동북아팀장은 "경쟁국 대비 해외여행 목적지 선점을 위해 방한시장 회복 캠페인을 꾸준히 준비해왔다"라며 "이번 하이브리드형 이벤트를 통해 일본 MZ세대는 물론 한류관심층의 효과적인 공략을 통해 방한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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