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홍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복지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고 윤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윤 후보의) 행태 보니까 본선에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아니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야당 후보가 돼서 정치탄압 프레임으로 본인이나 가족의 안위를 지키려고 하는 그런 전략으로 하는 게 아닌가"라며 "개인의 신변보호 가족의 신변보호는 될지 모르나 나라와 당과 국민을 위해서 불행하게 되는 그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유승민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는 "지라시는 지라시일 뿐인데 거기에 대해 무슨 언급을 하고 대답을 하는 거 자체가 지라시 정치"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자신의 복지 정책에는 "서민복지 제도"라며 "부자한테는 마음대로 돈 쓸 수 있는 자유를 주면 된다. 국가가 지원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은 다르다. 자유를 준다는 것은 빈곤의 자유, 굶어 죽을 자유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서민들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는 그런 기회를 국가가 끝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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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날 음식점 총량제를 언급한 것에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음식점 하나 허가받는 데도 그게 기득권이 되고 웃돈 받고 양도하고 그것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영업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문재명'으로 이름 붙이고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