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확진자 1375명…전날보다 134명↑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10.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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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4일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4일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37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1241명에 비해 134명 많은 수치다.

수도권 감염자는 1121명(81.5%), 비수도권 감염자는 254명(18.5%)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경우 세종 0명을 포함해 9개 시도가 20명 미만 확진자 발생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5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89명, 인천 121명, 경북 45명, 충북 42명, 부산 38명, 충남 25명, 대구 20명, 경남 18명, 강원 18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울산 3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오후 6시 기준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관련 29명이 무더기 확진되는 등 총 149명이 감염됐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62명이 됐다. 병원발 추가 감염도 잇따랐다.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54명), 강북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35명)이 각각 추가됐다.



경기에선 수원시 소재 어린이집 관련해 3명(누적 17명)이 확진됐고, 여주시 제조업체 관련 2명(누적 28명)이 감염됐다. 해외입국 확진자는 5명이며 나머지는 경로 미확인 또는 가족·지인 등 접촉에 의한 산발감염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청주 한 요양원에서 고령자 돌파 감염이 속출했다. 지난 15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 요양원에서는 이날도 70~90대 입소자 8명과 확진자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입소자 11명과 직원 3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18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입소자·직원 14명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경북의 구미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15명이 감염됐다. 전날 양성 판정된 베트남 국적 확진자의 지인 8명과 동료 7명이다. '영주 학교'발 감염도 지속했다. 이날 고등학생·일반인 각 3명, 초등학생·대학생 각 2명 등 10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 됐다.


경남은 창원 소재 회사 관련 3명(누적 21명), 함안 소재 제조업체 관련 1명(누적 62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에선 고교생 3명이 기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도에 거주하는 춘천 소재 공공기관 직원 1명, 지역 콜센터 관련 업체 직원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사우나4' 관련 2명과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1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감염자는 각 11명,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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