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협력사에 스마트 건설장비 공짜로 빌려준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9.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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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 폐기물 저감활동 등 ESG 경영 박차

DL이앤씨가 제공한 스마트 건설장비를 착용한 근로자가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사진제공=DL이앤씨DL이앤씨가 제공한 스마트 건설장비를 착용한 근로자가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35,350원 ▼100 -0.28%)가 협력회사에 스마트 건설장비를 무상 대여하고, 현장 안전점검과 폐기물 저감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머신 가이던스(MG) 10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같은 중장비에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자가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측량 없이 정밀 굴착 시공이 가능해져 기존 방식보다 생산효율성이 25% 이상 높아졌다.



작업자가 무거운 장비를 옮기거나 들어올릴 때 도움을 주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는 관련 현장에서 시험 적용 중이다. 현장에서 본격 사용하면 작업자의 피로도 및 근골격계 신체 부담을 줄여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최신 스마트 장비 활용도가 우수한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또 협력사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혼합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양 지축 아파트 현장에선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분리수거 시설을 마련해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폐기물 저감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 협력사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와 함께 현장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체험학교 운영,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무재해 준공 및 우수 안전활동 실시 업체엔 현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57개 협력사가 DL이앤씨가 운영하는 안전관리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이상수 DL이앤씨 담당임원은 "ESG경영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확립하여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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