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 연구소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서 애국장과 애족장을 수여받은 독립유공자 김노디 지사 후손, 안정송 지사 후손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23.
문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밤 늦게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두 지사는 하와이 이민세대로 이국땅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재정적으로 지원하신 분들로서 올해 3.1절에 건국훈장을 서훈받았다.
또 한인기독학원 사감을 맡아 여성교육과 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노력했다. 대한부인구제회에서 임원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했고, 1921년부터는 미국 각지를 돌며 한국의 사정과 독립에 대해 선전하는 활동을 했다.
[호놀룰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 연구소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3.
정부는 올해 3·1절에 275명, 8·15 광복절엔 247명의 독립유공자 공적을 발굴해 포상하는 등 현재까지 1만6932명을 포상했다.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독립유공자 발굴 및 포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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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위국헌신하시다 국외 각지에서 서거해 현지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8·15 광복절을 계기로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국으로 최고의 예우로 모셔옴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한다'는 무한책임의지를 널리 알렸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학계, 교육계, 경제계 등 하와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동포들도 초청해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