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개학 첫날 학교 첫날 브루클린 내 한 학교 앞에 학생들과 부모들이 모여 있다. 2021. 9. 13. 사진=REUTERS/Brendan McDermid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의 학교가 다시 문을 열어 약 100만명의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왔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일제히 교실문을 닫은 지 18개월 만이다.
뉴욕시는 지난해 가을 '파트타임 러닝' 방식으로 학교의 일부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대다수의 학생들은 온라인 원격 수업을 택했다. 그러나 뉴욕시가 이번 가을부터 원격 수업 자체를 폐지함에 따라 모든 학생들이 등교하게 됐다.
그동안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9월 개학 첫 날이 뉴욕시의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의 성공적 종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변이의 확산은 학교 전면 재개를 추진하는 뉴욕시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많은 학생들의 가정과 교사들도 상황을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이번주에 모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일부 부모들은 교실문을 연 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피기 위해 며칠에서 몇주까지 기다리겠다고 학교에 통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