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샹One /사진=리 오토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이치자동차, 동펑자동차 등 6대 자동차 그룹은 각 사가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비중을 약 2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는 2025년까지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 글로벌 5대 자동차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으며 전기차 판매비중 25%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홍광미니EV라는 저가 전기차로 상하이자동차가 1위(26만대)를 차지했으며 2위는 BYD가 차지했다. 6대 완성차 업체 중 상하이자동차 외에는 광저우자동차(4만3000대), 창안자동차(2만9000대)만 10위 안에 들만큼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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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 오토가 4만2000대를 판매하는 등 전기차 3인방은 모두 10위 안에 진입한 상태다.
전기차 3인방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가진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현지 전문가는 분석했다. 장샹 자동차업종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업체가 50대50의 동등한 경쟁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노키아가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에 의해 파산한 것처럼 완성차 업체가 완전히 대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7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147만8000대로 이미 전년 판매량인 137만대를 돌파했다. 올 한 해 2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국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