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설회사 법인명을 확정했다. 앞서 SKT는 지난 6월 인적분할을 공식화 했으며, 유·무선통신업을 담당하는 존속회사는 'SK텔레콤', 반도체와 '뉴 ICT' 등 관련 피투자회사 지분 관리 및 신규투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의 분할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는 반도체·ICT 영역에서 △적극적 투자 및 인수·합병(M&A) △뉴 ICT 포트폴리오 성장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 전략을 마련했다. 또 단기 목표로는 '2025년 '순자산가치(NAV)' 75조 달성을 내세웠는데, 이는 현재의 세 배 규모다.
또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뉴 ICT 영역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초(超) 협력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츠 등 고성장 미래혁신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R&D(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미래기술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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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인적분할까지 남은 절차는 오는 10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한 분할 계획 최종 확정, 분할기일인 11월 1일 SKT와 SK스퀘어의 공식 출범 등이며, 박정호 SKT 대표는 임시 주총 및 이사회를 거쳐 SK스퀘어 CEO(최고경영자)로도 선임된다.
박 대표는 "새롭게 출범하는 SK스퀘어는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일ㄹ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