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어려움은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소비 둔화로 매출 현격한 감소'(40.4%,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계속해서 '경영상황 악화'(39.7%), '영업 활동 위축'(29%), '채용 어려움'(23.1%)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았고, '자가격리, 재택근무 등으로 효율성 하락'(13.1%), '해외로부터 자재수급 난항'(10.9%), '확진자 발생으로 사업장 폐쇄 등 생산성 하락'(10.5%) 등의 어려움도 있었다.
현재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56.8%)는 기업들이 다소 많았는데 '실적 악화로 인건비 부담'(54.9%, 복수응답)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확산 우려'(36.7%), '거리두기 강화로 채용 과정을 진행하기 어려움'(24.7%) 등의 부담감도 있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의 52.2%는 '재택근무 진행'이라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18.4%만이 재택근무 시행 중이었다. 시행 안 하는 이유도 대기업은 '원래 재택근무를 하지 않아서'(42.4%,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반면, 중소기업은 '재택근무 시스템 마련이 어려워서'(34.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