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수석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출근 후 확인한 이번 주 대통령 일정을 보니 평소보다 더 일정표가 빼곡하다"며 "총리 주례회동, 수보(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의 등 정례 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현장 일정 등이 촘촘히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주말 기삿거리가 부족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전화를 다수 받았다면서 "고통받는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 하며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휴가 대신 선택한 8월 첫 주의 일정들에 가득 담겼다"며 "(적어도 이번 주에는) 출입기자들도 기사 걱정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에도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업무의 연속이었다. 휴가지인 계룡대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조직개편, 계엄령 문건 파문과 기무사 개혁 등으로 '바쁜 휴가'를 보냈다.
2019년 여름에도 문 대통령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의 여름휴가를 계획했지만 당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조치 사태로 인해 결국 휴가를 취소했다. 대신 문 대통령은 주말을 이용해 부인 김정숙 여사, 손자 등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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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020년에도 집중호우 피해를 살피려 예정했던 휴가를 취소했다. 올해도 휴가를 연기했다고는 하지만 추후 여름휴가를 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째 여름휴가가 취소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