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신규 투자자 55%가 MZ세대…'평균자산 262만원'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7.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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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올해 상반기 비대면으로 증권계좌를 만든 신규 투자자의 55%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262만원으로 집계됐다.

29일 신한금융투자가 2021년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40만 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 개설자의 33%가 20대였다. 30대는 27%를 차지했다. 40대는 22%, 50대는 14%로 그 뒤를 따랐다. 전체 투자자의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0%를 차지해 금융투자를 향한 관심은 성별과 무관했다.



비대면 투자자의 자산은 평균 452만원, 주식자산의 평균금액은 354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78%를 차지했다. MZ세대의 경우 평균자산은 262만원, 이 중 81%인 211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또 고객 중 16%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투자자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자의 비중은 21%, 30대의 경우 18%로 MZ세대 주식 투자자 중 20%가 해외주식을 매매했다.



MZ세대 투자자들 중 삼성전자를 1회 이상 거래한 투자자가 37%로 가장 많았고 애플(16%)과 카카오(14%)를 거래한 투자자가 그 다음이었다.

신한금융투자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은 전년 상반기 대비 168% 증가했다.

김승수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규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AI투자 비서 등 고객의 투자성향을 AI가 파악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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