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어 문제푸는 AI '콴다', 560억 시리즈C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6.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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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어 문제푸는 AI '콴다', 560억 시리즈C 투자유치


인공지능(AI) 문제풀이 검색서비스 '콴다(QANDA)'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가 56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12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옐로우독, GGV 캐피탈, Goodwater 캐피탈, KDB산업은행, SKS프라이빗에쿼티가 새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전드 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글로벌 에듀테크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다수의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해 주목된다. 기존 투자사인 중국 선도 벤처캐피털(VC) 레전드 캐피탈은 중국의 Zuoyebang, 인도 Vedantu 등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첫 국내 투자이자 신규 투자자로 합류한 GGV도 글로벌 에듀테크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미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그랩, 슬랙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을 초기 투자한 글로벌 VC다.



에누마, 클래스팅 등 양질의 교육 서비스와 그 접근성을 높이는 국내외 에듀테크 기업에 투자해온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도 투자에 참여했다.

2016년 1월 명문대 선생님과의 질문답변 서비스로 시작한 콴다는 2017년 10월 AI 기반 풀이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4년 연속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교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초중고 학생 3명 중 2명이 쓰는 교육 앱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해 인도네시아·베트남을 비롯한 20개국에서 교육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현재 50여개국에서 매달 980만명의 학생이 사용하고 있으며 7개 언어를 지원한다. 하루 평균 질문은 640만건 이상, 1초당 74건이 올라온다.


매스프레소는 올해 상반기 동영상 해설 패키지를 제공하는 콴다 프리미엄 구독 기능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실시간 비대면 교육 솔루션 '콴다 클래스'와 콴다 커뮤니티 등 신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오프라인 학생-학원 관리 플랫폼인 콴다 스터디 센터를 운영 중이며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과 학습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국가의 트래픽 확보, 신사업 확장, 학습추천 알고리즘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매스프레소가 전 세계 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국내외 투자자들과 함께 협력해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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