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해양오염사고 대비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머니투데이 조상현 MT해양 인천 객원기자 2021.06.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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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제세력이 출동하여 오염방제 훈련 중이다/사진제공=중부해경청실제 방제세력이 출동하여 오염방제 훈련 중이다/사진제공=중부해경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오는 24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광역방제대책본부 가동, 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신고부터 방제조치까지 실제 사고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행동절차 숙지 훈련이다.



훈련은 선박의 통항량이 많은 태안 해상에서 실시되며 선박 충돌로 약 50㎘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항을 가정해 실제상황처럼 진행된다. 훈련상황에서 △사고 초기 상황 판단 △선체파공 부위 봉쇄 및 적재유 이적 △해상 방제전략 수립 △해안방제 방법 및 민감자원 보호 △물자보급 및 폐기물처리 계획 수립 등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특히, 사고현장에서 '해양오염 상황지도'를 활용해 민간자원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제전략이 실제 적용 가능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중부해경청은 훈련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해양오염 방제 전문성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활용하여 방제훈련의 전반적인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방제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시 해경의 방제 대응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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