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튼 짜릿한 끝내기 덩크'…피닉스, 서부 결승서 2연승 질주

뉴스1 제공 2021.06.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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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104-103으로 제압…에이튼 '더블더블' 활약

23일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피닉스 선즈 디안드레 에이튼(오른쪽). 사진은 올해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레이커스전 당시 수비 중인 에이튼. © AFP=뉴스123일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피닉스 선즈 디안드레 에이튼(오른쪽). 사진은 올해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레이커스전 당시 수비 중인 에이튼.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피닉스 선즈가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터진 디안드레 에이튼의 짜릿한 결승 득점에 힘입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피닉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04-103으로 물리쳤다.



피닉스는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주전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안전 수칙으로 1~2차전 모두 결장했지만,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챙겼다.



주전 센터 에이튼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 덩크슛을 포함해 24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카메론 페인은 29점 9어시스트로 폴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1차전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데빈 부커도 2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51년 만에 서부 결승에 오른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폴 조지도 부진했다. 26점을 올렸으나 3점슛 8개를 시도해 1개만 넣는 등 외곽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레지 잭슨은 19점에 그쳤다.


서부 결승답게 팽팽한 경기였다. 75-71, 4점 차로 피닉스가 리드한 채 돌입한 4쿼터 막판까지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경기 종료 7.8초를 남기고 클리퍼스가 103-102로 앞서던 상황. 클리퍼스 조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경기는 미묘하게 흘러갔다.

피닉스 역시 종료 3.3초를 남기고 미칼 브리지스가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피닉스는 종료까지 0.9초만을 남긴 공격 상황에서 제이 크라우더가 공중으로 띄어준 인바운드 패스를 에이튼이 앨리웁 덩크로 연결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 NBA 플레이오프 전적(23일)

서부 콘퍼런스 결승
피닉스(2승) 104-103 클리퍼스(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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