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막바지 총력 결집

뉴스1 제공 2021.06.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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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송영길·민주당 반영 약속 이행하라" 압박 수위↑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반영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충북도 제공).2021.6.22/© 뉴스1'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반영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충북도 제공).2021.6.22/©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6월 말 확정을 앞두고 충북의 시민사회단체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국가계획 반영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약속했고, 민주당이 정책공약으로 채택했다"며 "반드시 반영해 집권여당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청주에서 열린 당대표선거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후보들은 청주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약속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당대표 때부터 지원을 약속했고, 지난달 27일 대선 지지 모임에서는 "사람이 있는 곳에 철도가 있어야 한다"며 반영을 약속하기도 했다.

민주당도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가 제안한 10대 의제 중 청주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정책공약으로 채택했다.

비대위는 "송 대표와 민주당은 정부가 발표한 초안의 문제점을 과감하게 바로잡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도 실현하고 국민과의 약속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심판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청주도심 연결 노선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수요와 경제성면에서 월등히 높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일상적인 교통수요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어 충청권메가시티와 행정수도를 완성할 수 있는 매우 합리적 노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충청권 광역철도를 포함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충북도가 반영을 요구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제외됐다.

그러자 시민사회단체와 경제계 등 지역사회는 비대위를 꾸려 국민청원과 함께 촛불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는 청주시의회와 국토교통부 앞에서 진행하던 반영 촉구 1인 시위를 국무총리실과 청와대로 확대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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