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7세 할머니 장수 비결..."하루에 차 13잔 마셔요"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2021.06.22 13:54
글자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7세 할머니가 장수 비결은 하루에 13잔의 차를 마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올해 107세의 생일을 맞은 르네 글로버 할머니는 케이크와 풍선, 그리고 차와 함께 생일을 축하받았다. 그녀의 장수 비결은 매일 13잔의 차를 마시는 것이다.

르네의 손녀 사라 렌윅(51)은 "우리는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 유전이라고 생각하지만 할머니는 차 한 잔 덕분이래요"라고 말했다.



1914년 6월 21일에 태어난 그는 영국 더럼주의 뉴턴 아이클리프 지역 출신으로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겪었다. 그는 현재 달링턴에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관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 밑에서 자란 르네는 지역 식료품점에서 보조 일을 하고 있을 때 버스 운전사인 그의 남편을 만났다. 그는 19살에 에드윈 글로버와 결혼해 딸 주디스를 낳았다. 남편 에드윈이 50대 후반에 사망할 때까지 이들 부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



107세가 된 그녀는 달링턴에 있는 윌튼 하우스 요양소의 직원들과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생일을 보냈다.

손녀 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축하 카드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르네는 지역 사람들로부터 587장의 카드를 받았고 매우 기뻐했다.

손녀 사라는 "모두들 르네를 좋아한다. 르네가 우리 삶의 일부이고 그가 우리 곁에 있는 게 매우 큰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