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방역·보건·급식' 인력 배치율 전국 최고 수준

뉴스1 제공 2021.06.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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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면등교' 대비 방역자원봉사자 1503명 배치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0일 울산 남구 한 중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울산교육청 제공) 2021.3.10/뉴스1 © News1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0일 울산 남구 한 중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울산교육청 제공) 2021.3.10/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교육청이 조기 전면 등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방역 인력 배치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교육부에서 자료를 받아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 방역인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기준 울산교육청은 1932명으로 교육부의 목표치와 전국 평균 90.1%를 크게 상회하는 121.8%를 배치했다.



영남권인 부산 68.5%, 경남 87.1%, 대구 97%, 경북 73.3%에 비해 가장 높은 배치율을 보이고 있고, 인천(134.7%), 대전(124.7%)에 이어 전국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배치율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맞춤형 학교 방역 인력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 보장과 학교의 안정적 학사 운영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높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곳이 많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역자원봉사자, 급식도우미, 보건업무도우미를 학교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방역자원봉사자는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해 학생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보장하고 더불어 인력 지원에 따른 교원업무를 경감하고자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등교와 일과 중 발열 체크, 방역용품 관리 등 방역 활동, 쉬는 시간과 급식 시간 등 교실 외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실천 지도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방역자원봉사자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에 모두 1503명이 배치됐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1일 북구 고헌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울산교육청 제공) © 뉴스1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1일 북구 고헌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울산교육청 제공) © 뉴스1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배치된 급식도우미 240명이 활동하고 있다.

급식도우미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 하는 급식실에서의 감염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급식시간 배식, 식판과 수저 배분, 식탁·가림막·식당 바닥 청소 등의 지원 활동을 통해 안전한 급식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교사를 도와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도우미는 189명으로 학생과 교직원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맞춤형 방역 인력이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학교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면 등교를 대비해 학교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8월 종료 예정이었던 방역 지원 인력 배치를 연장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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