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6.14. [email protected]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 사절단의 방문은 굉장히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 양국이 모두 백신을 접종을 조금 더 서둘러서 완성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께서 백신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해서 이러한 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3년 한국에서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양국이 국제사회의 기후와 환경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