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혁신가치에 베팅할 때, 롯데지주 목표주가↑"-한화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6.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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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4일 롯데그룹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롯데지주 (26,550원 ▼50 -0.19%)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지주 지난 3일 기준 주가는 4만 1500원이다.

롯데지주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3387억원(전년동기대비 17.2% 증가), 영업이익 426억원(363% 증가)을 기록했다. 이외 관계기업투자손익도 964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추이가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세븐일레븐(편의점)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GRS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폭 축소와 연결자회사 지분율 증가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증가, 롯데케미칼 업황 회복 등을 이유로 꼽았다.

롯데지주 기업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1분기 실적에서 증명했듯 주요 자회사 성장이 이뤄지면서 영업가치 개선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주요 종속회사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지배권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난해 롯데푸드 지분율을 추가 취득 (45.2%)했고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확보, 롯데케미칼 지분율 확대 등을 지속하고 있다. 그린카, 수소차충전소,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남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종속회사 보유지분가치 증가와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며 "장기적으로 비상장사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돼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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