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한 건설 현장 © AFP=뉴스1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해 2639억2000만달러였다. 수출 성장은 전월 30.8%, 로이터 예상 24.1%를 상회했다.
무역흑자는 428억5000만달러로 로이터 예상치 281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도 중국이 강력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과 인도 변수로 인해 중국 제조업계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고 수출은 올해 중국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18.3%에 비해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며 전세계 물동량은 줄고 운임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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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크리스티나 주 이코노미스트는 "낙관적 수요전망과 정책 지원에도 글로벌 반도체 부족, 운송 차질, 컨테이너 부족, 치솟는 운임료와 같은 공급측면 제약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가 계속해서 부족해지면서 제조업체의 생산이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광둥성 중산에 위치한 LED전구업체 이텔릭 일렉트릭스는 반도체 집적회로 부족으로 인해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주문을 더 받지 못했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는 51.1을 기록해 전월의 51.9에 비해 소폭 떨어지며 공장 활동이 다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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