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유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팬들을 달래기 위해 케인 영입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은 지난 3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글레이저 퇴진 시위를 벌였다.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던 구단주를 향한 불만 표출이었다.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더 선은 "토트넘이 케인을 꼭 팔아야 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아닐 것"이라 선을 그었다.
하지만 케인은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상은 물론 훌륭하다. 환상적이다. 아마 개인상은 앞으로도 더 받을 것 같다. 하지만 선수로서 목표는 팀의 우승 트로피"라 강조했다. 우승이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탈락, 카라바오컵 준우승에 그쳤다. 리그에서도 34라운드 현재 승점 56점 6위다. 4경기 남은 시점에서 4위 첼시와 승점 5점 차이다.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