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1.16/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총사업 4712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과제성공에만 중점을 둔 연구 관행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범사업를 추진해 왔다. 올해 시범사업 테마로 △유전자 자가교정 및 치유조절 기술 △면역거부반응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 △분자 레벨 프린터 △신체 보호형 스마트 수트 등이 뽑혔다.
프로젝트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테마별 다수의 과제가 경쟁하는 총 3단계 스케일업 경쟁형 R&D 방식을 도입한다. 단계별 6:3:1 경쟁을 통해서, 테마별로 1단계 6개팀 지원, 2단계는 1단계 6개팀 중 3개팀 선정 지원, 3단계는 최종 1개팀만을 지원한다.
내년 신규테마 기획은 올해 하반기에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를 구성해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 알키미스트 신규 테마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미국의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 일본의 문 샷(Moonshot)과 같은 혁신도전형 R&D의 한국형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혁신도전형R&D 사업 최초로 예타를 통과한 만큼,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미래 신산업.신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