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30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집단 감염 이어져(종합 2보)

뉴스1 제공 2021.04.22 23:06
글자크기

외국인 일가족 10대 포함 4명 확진…방역 당국 감염 차단 주력

© 뉴스1© 뉴스1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22일 충북지역에서 총 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4명, 진천 4명, 충주 3명, 음성 2명, 제천 1명, 증평 3명, 옥천 3명 등 모두 30명이다.



증평지역에서 20대 1명과 30대 2명의 외국인 근로자 추가 확진됐다.

이들 3명은 이날 청주에서 확진된 20대 외국인의 밀접촉자로 증평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20대와 30대는 한명은 가래, 기침 등 증상이 있었으나 다른 30대 한명은 무증상이었다.

옥천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후 증상 발현으로 20대와 70대, 80대가 기침, 가래 등으로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10대 외국인이 추가로 확진돼 이날 오전 확진된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됐다.


하루동안 충북의 확진자는 지역과 국적을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천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사흘째 이어졌고, 모임에서 비롯된 가족 간 접촉 감염과 외국인 연쇄 감염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도 속출했다.

연령도 다양해 10대 미만과 10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초등학생 등이다.

청주 확진자 중 5명은 유증상으로 이날 확진된 30대 외국인 관련이다. 이 외국인의 30대 배우자와 10대 미만 자녀, 20대 지인과 그의 자녀, 또 다른 20대 지인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이 30대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그를 포함해 6명으로 모두 외국인이다. 대부분 무증상 상태로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10대 대학생과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20대 외국인이 확진되기도 했다.

진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n차 감염으로 확진된 20대 외국인의 초등생 자녀가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 학생이 다니는 진천의 한 초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같은 반 동급생, 접촉 가능성이 높은 학생과 교직원도 검사하고 있다.

나머지 진천 확진자 2명은 지난 20일 취업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40대 외국인의 접촉자인 40대 내국인 1명과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40대 1명이다.

충주에서도 가족 모임이 발단이 된 연쇄 감염으로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안양시 확진자의 가족인 60·70대 부부와 이들의 40대 며느리가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페라 합창단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여중생 확진자의 같은 반 친구인 10대가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는 지난 20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과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가 확진되기도 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28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4명이 숨졌고, 2247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