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판매 시작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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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사진제공=이오플로우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사진제공=이오플로우


이오플로우 (4,370원 ▲325 +8.03%)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휴온스 (34,950원 ▲200 +0.58%)를 통해 국내 유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오패치는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오플로우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다른 인슐린 펌프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뛰어나다. 인슐린 주입선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 활동에 제약이 덜하다. 교체주기도 3.5일로 길어 일주일에 2번, 특정 요일에 교체 가능하다.

또 펌프 본체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컨트롤러(ADM) 또는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다.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를 통해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인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국내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환자 스스로 혈당 상태를 체크하면서 적당한 용량을 주사기나 펜으로 주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슐린 처치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통해 국내 당뇨 의료기기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통해 당뇨인에게 기존 제품 대비 사용의 편의성 향상과 치료 순응도 개선을 제공하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오패치의 본격 출시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당뇨인의 기존 인슐린 주입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혁신 의료기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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