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끈 것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였다. 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김어준씨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앞으로도 계속될까"라고 물었다.
홍영표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가장 잘 봤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2~3개월 있으면 바닥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 전 위원장의 속내가 "그 다음 '우리 쪽에 대권 주자가 누가 있겠느냐. 나밖에 없다'는 그런 판단"이라며 "한 마디로 김종인의 대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4.7재보궐선거의 패배 원인으로 '부동산'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 재분배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더 강한 개혁'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송 의원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다시 달라고 한다면 협상이 안 될 것이다. 법사위 문제는 원래대로 가야 한다"며 "법사위를 제외한 7개 상임위 문제를 다시 제기한다면, 윤호중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협상할 용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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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국민들이 이제는 일 좀 하라고 해서 민주당에게 174석을 만들어준 게 아닌가. 그런 국민들의 정신을 잘 살리면 이번에 법사위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법사위에 대해서 더 이상 문제제기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논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양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이 국회 운영을 국가를 위해서, 또 미래를 위해서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 이런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송 의원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를 플랜B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정부가 계획한 대로 11월말까지 집단면역을 만들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홍 의원은 "스푸트니크는 유럽에서 아직 최종 긴급사용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또 우리나라 또 식약청에서 허가가 나와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