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공을 다투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왼쪽). /AFPBBNews=뉴스1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AS로마에서 뛰고 있는 스몰링의 자택에 3명의 강도가 들었다. 스몰링과 가족들에게 총을 겨눴고, 롤렉스 시계와 귀금속을 강탈해갔다. 와이프와 두 살짜리 아들 레오가 보는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고 전했다.
강도들이 떠난 후 스몰링의 아내 샘 쿡이 경찰에 신고했다. 스몰링과 그의 가족들에게는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특히 스몰링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도까지 당했다. 설상가상이 따로 없다.
잉글랜드 태생의 스몰링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한 시즌 AS로마로 임대를 떠났고, 2020년 10월 완전 이적했다. 로마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때 아닌 강도를 당하고 말았다.
스몰링 케이스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는 경기를 뛰는 사이 집에 도둑이 들었다. 축구화와 의상 등을 훔쳐갔다. 지난해 10월에는 AS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별장에 도둑이 침입, 8만 7000파운드(약 1억 3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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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도 델리 알리가 지난해 자택에서 괴한들의 침입을 받아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뺏긴 일이 있었다. 사디오 마네, 웨인 루니 등도 강도를 당했다. 돈 많은 축구선수들을 노리는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