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과 아내, 2살 아기에 '총 겨눈' 강도... 롤렉스·귀중품 강탈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21.04.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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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공을 다투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왼쪽).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공을 다투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왼쪽).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현재 AS로마에서 활약중인 크리스 스몰링(32)이 가족들과 있는 자리에서 강도를 당했다.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AS로마에서 뛰고 있는 스몰링의 자택에 3명의 강도가 들었다. 스몰링과 가족들에게 총을 겨눴고, 롤렉스 시계와 귀금속을 강탈해갔다. 와이프와 두 살짜리 아들 레오가 보는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새벽 5시경 후드티 차림의 괴한 3명이 스몰링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 총을 겨누며 스몰링과 가족들을 위협했고, 금고를 열도로 강요했다. 스몰링은 롤렉스 시계와 보석류를 어쩔 수 없이 줄 수밖에 없었다.

강도들이 떠난 후 스몰링의 아내 샘 쿡이 경찰에 신고했다. 스몰링과 그의 가족들에게는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특히 스몰링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도까지 당했다. 설상가상이 따로 없다.



현재 스몰링의 가족이 큰 충격에 빠졌으며 많이 괴로워하고 있는 상태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고, 스몰링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태생의 스몰링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한 시즌 AS로마로 임대를 떠났고, 2020년 10월 완전 이적했다. 로마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때 아닌 강도를 당하고 말았다.

스몰링 케이스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는 경기를 뛰는 사이 집에 도둑이 들었다. 축구화와 의상 등을 훔쳐갔다. 지난해 10월에는 AS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별장에 도둑이 침입, 8만 7000파운드(약 1억 3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델리 알리가 지난해 자택에서 괴한들의 침입을 받아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뺏긴 일이 있었다. 사디오 마네, 웨인 루니 등도 강도를 당했다. 돈 많은 축구선수들을 노리는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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