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마, 봄철 맞아 방목지 이동…고수목마 재현

뉴스1 제공 2021.04.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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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10월 말까지 제주마 83마리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로 이동해 사육된다. 사진은 제주마 방목지 모습.(제주도 축산진흥원 제공)2021.2.14/뉴스1© 뉴스1오는 15일부터 10월 말까지 제주마 83마리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로 이동해 사육된다. 사진은 제주마 방목지 모습.(제주도 축산진흥원 제공)2021.2.14/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가 5·16도로변 방목지로 옮겨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말까지 제주마 83마리를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로 이동시킨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마 83마리는 겨울 추위를 피해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사양관리돼 왔다.

동절기가 끝나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한라산 초원지대에서 풀을 뜯고 뛰어노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인 고수목마(古數牧馬)를 재현함으로써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주마 방목지는 체계적인 방목 및 사양관리를 위해 북쪽과 남쪽 2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방목기간 중 교배활동도 이뤄진다.

방목기간 중 태어나는 망아지는 오는 11월 도내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 농가에 매각할 예정이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방목지에서 제주마의 질병 예찰 및 교배활동, 안전사고 예방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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