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마트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늘었다. 최근 에어컨과 함께 여름 필수 가전이 된 서큘레이터는 168.7% 매출이 늘었다. 이동식 에어컨 역시 144%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은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있었고 많이 덥지도 않아 에어컨을 수요가 적었다"며 "작년에 에어컨을 사지 않은 고객이 올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여름 과일 매출도 늘고 있다. 참외는 작년보다 매출이 9.2% 올라갔다,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늘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엘지 멀티형 에어컨과 함께 이동식 에어컨,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갤러리 에어컨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가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