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에어컨 매출↑…이마트 여름가전 얼리버드 행사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4.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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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마트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11일 이마트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이 일찍 찾아오자 여름 상품 수요가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에어컨·서큘레이터·수영복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늘었다. 최근 에어컨과 함께 여름 필수 가전이 된 서큘레이터는 168.7% 매출이 늘었다. 이동식 에어컨 역시 144%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은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있었고 많이 덥지도 않아 에어컨을 수요가 적었다"며 "작년에 에어컨을 사지 않은 고객이 올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여름 과일 매출도 늘고 있다. 참외는 작년보다 매출이 9.2% 올라갔다,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늘었다.



이른 봄부터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늘자 이마트는 여름 가전 얼리버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에어컨 행사에 돌입했다. 4월 한 달 간 삼성·LG 등 올해 신상품 에어컨을 삼성·KB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할인과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점포별로 보유 중인 에어컨 기존 모델과 진열 상품 등 총 800여대를 최대 30% 할인한 특별가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엘지 멀티형 에어컨과 함께 이동식 에어컨,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갤러리 에어컨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가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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