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일대비 0.2% 오른 2만976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이 1%대 오르며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전장(0.37% 상승 마감)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1분기 어닝시즌이 곧 본격화하는 점이 관망세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을 확인하기 전까지 일정 범위 내에서 거래가 계속 될 거란 전망을 전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물가지표가 일제히 예상보다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게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중국 당국의 긴축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투심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른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 자취엔 지수도 전일 대비 0.4% 떨어진 1만6854.10으로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50분 기준 1.3% 떨어진 2만8640.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