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재벌2세' 전남친 조작 의혹도…"장웨이가 누군지 안나와"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4.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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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방송인 함소원이 연이은 방송 조작 의혹으로 TV조선 '아내의 맛'을 하차한 가운데 과거 중국에서 교제했다고 밝힌 재벌 2세 전 남자친구에 대한 의심도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함소원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함소원은 2010년 9월14일 중국 재벌 2세 장웨이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국내에 첫 보도된 기사 제목은 "함소원, 中 사교계 왕자와 핑크빛 열애"였다.

당시 기사는 같은 날 중국 시나닷컴에서 나온 '함소원과 중국 부호가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라는 열애 기사를 인용해 보도됐다. 이진호는 국내 기사에는 함소원이 중국 베이징 재벌 2세 장웨이와 사랑에 빠졌으며, 장웨이는 81년생으로 베이징 사교계에서 람보르기니 왕자 8인 중 1명으로 꼽히는 인물로 소개됐다고 했다.



이에 이진호는 중국 포털사이트에 '장웨이'란 이름을 검색해봤으나 당시 함소원의 데이트 기사에서는 그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장웨이라는 이름은 한국 언론에서 처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함소원의 데이트 상대를 '산시 재벌 2세'라고만 표기해왔다가 2010년 10월28일 함소원이 한 패션쇼에서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밝힌 이후부터 '장웨이'란 이름이 등장했다고 했다.

이진호는 "남자친구인 장웨이가 함소원 생일을 맞아 3일 동안 온천을 통으로 빌려 파티를 해줬다는 발언이 이때 처음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며 "이전까지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나온 열애 기사를 바탕으로 ‘산시 재벌 2세’라고만 표기했다. 어떻게 람보르기니 왕자라고 알려진 장웨이가 어떻게 중국 언론에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거냐"고 지적했다.


재벌 2세라던 장웨이라는 인물이 함소원과의 열애 관련 기사 외에는 언급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2010년 함소원과의 열애 기사 이후 장웨이에 대한 기사가 없다가 2014년 함소원과 결별하자 다시 기사에 언급돼서다. 공개된 이별 사유는 함소원의 배우 활동과 장웨이의 정치권 진출을 위한 준비 등 바쁜 일정 때문이었다.

이진호는 "함소원이 중국 재벌 남자친구와 끝내 결별했고 수백억 원어치의 이별 선물을 거절했다는 국내 보도가 나왔다"며 "장웨이가 산시성 토지와 베이징 최고급 아파트 인타이중신을 넘겨주려고 했지만 함소원이 거절했고 결국 아 인타이중신만 받았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타이중신은 40억원에 달하는 한국의 타워팰리스 수준인데 함소원이 한번도 공개한 적 없다"며 "이걸 매각하면 호화롭게 살 수 있는데 '아내의 맛'에 나온 집은 경기도 의왕시 빌라다. 이쯤 되니까 뭐가 진실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어졌다. 한 편의 트루먼 쇼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 정계에 진출했다고 하는 장웨이가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 알 길이 없다"며 "유일하게 함소원이 언급할 때만 나오는 이름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에서 장웨이라는 인물은 '장웨이 알고 봤더니 재벌 2세'라는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함소원은 중국 시부모 하얼빈 별장 에어비앤비 숙소설, 중국 막내이모 대역설, 이사할 새집 본인 소유설 등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함소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지난달 28일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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