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 등 2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안모 PD는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호송됐다. 2019.11.14/뉴스1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CJ ENM 소속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특정 기획사 연습생이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될 수 있도록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어치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았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4까지 이어오며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으을 탄생시켰다.
아이즈원 역시 비난 여론에 한 차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들은 계약 기간 2년 6개월을 모두 채우고 오는 4월 활동을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