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공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프로젝트명 'CV')’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9일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였다.
EV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모델이자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차종이다.
이날 공개된 EV6의 측면 실루엣은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특징이다. 매끄럽게 젖혀진 윈드실드 글라스는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대변하듯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EV6 티저/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지난달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신규 사명 및 로고, 슬로건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까지 7개 모델이 주축이 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달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하루만에 2만3760대를 팔며 테슬라의 1년치 판매 실적을 돌파했다. 사전계약이 시작된 첫날(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3만50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