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102년전 3·1운동으로 '민족회복·도약' 시작"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3.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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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3.01. scchoo@newsis.com[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3.01.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일 "3·1독립운동이 시작된 역사의 현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3·1독립운동 기념식이 열리게 돼 참으로 뜻깊고 감회가 크다"며 "102년 전 오늘 이곳 탑골공원에서 민족의 회복과 도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린 '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당시 천도교, 기독교, 불교가 종교의 벽을 넘어 한마음이 됐고, 학생들이 민족대연합의 선두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19년 3월1일 오후 2시, 한 청년이 팔각정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며 "낭독이 끝나자 만세 소리가 하늘을 뒤덮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의 비폭력운동, 3·1독립운동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며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자유와 독립의 외침은 평범한 백성들을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나게 했고, 정의와 평화, 인도주의를 향한 외침은 식민지 백성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함성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은 식민지배의 수탈로부터 민족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함께 한 운동이었다"며 "3·1독립운동으로 우리는 식민지 극복의 동력을 찾았고, 민족의 도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경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역사의 반전을 이룬 자랑스러운 선조들께 깊은 존경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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