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어쩌다 사장' 캡처 © 뉴스1
2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 배우 조인성, 차태현은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에 위치한 시골슈퍼 운영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가게 규모가 컸고, 찾는 손님이 많아 1일차 영업은 쉽지 않았다.
이날 절친 사이인 둘은 시골에서 만났다. 차태현은 "이거 슈퍼 규모가 너무 큰데? 우리가 생각한 작은 사이즈가 아니네. 보자마자 뭔가 압박이 온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인성도 탄식했다. 그는 "좀 작아야 되는데"라더니 "출연료 대신 거스름돈만 챙겨서 가겠다"라고 농을 던졌다.
단골 손님들이 수시로 등장했다. "오늘 영업 안 한다"라는 설명에도 동네 주민은 "뉴슈가 오늘 사야 한다"라며 들어와 웃음을 샀다. 이 주민은 "뉴슈가가 뭐냐"라는 차태현의 말에 "이거 깍두기 할 때 쓰는 거다"라고 답했다. 얼마를 내야 하는지 묻자 차태현은 "모른다"라더니 손님에게 "이거 얼마냐"라고 되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왕골가든을 운영한다는 이 손님은 '왕골'이라는 이름으로 외상을 했다.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동네 구경에 나섰다. 조인성은 "시골길 오랜만이네"라며 멋진 풍경을 둘러봤다. 차태현은 "가구수가 꽤 많다. 맛있다고 소문나면 안되겠는데?"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이에 조인성은 "걱정 마라.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또 "경치를 담기에는 내 마음이 바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차태현은 "정말 이렇게 시작하는 건가. 헛웃음만 나오네"라면서 연신 걱정했다.
셰프로 변신한 조인성은 명란 달걀말이, 먹태구이, 대게 라면을 메뉴로 택했다. 대용량의 대게를 먼저 손질한 뒤 조인성과 차태현은 가격을 책정해 벽에 붙였다. 알바생 박보영, 남주혁을 섭외한 둘은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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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쩌다 사장' 캡처 © 뉴스1
이밖에도 손님들에게 승차권, 과자 등을 줄줄이 판매하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차사장이 손님을 대하는 사이 계속해서 손님이 밀려들었다. 차태현은 진땀을 뺐다. 손님들은 알아서 열 체크를 하는가 하면 셀프 포장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조사장은 첫 점심 영업을 개시했다. 시작부터 만석이었다. 8명이 방문하면서 자리가 꽉 찬 가운데 조인성은 가스불 하나가 작동되지 않는다며 당황했다. 차태현은 "큰일났다"라며 "근데 이거 젓가락 다 되냐. 모자라는 거 아니냐"라면서 걱정했다. 설상가상으로 담배를 사는 손님까지 도착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멘붕'에 빠지면서 앞으로의 가게 운영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어쩌다 사장'은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남자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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